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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홍하이 정밀공업(폰스콘)은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한 모든 제품과 삼성전자의 갤러시 시리즈 등 지구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IT기기의 절반이상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2017년 6월 폭스콘은 생산라인에 로봇 6만대를 설치했다고 대만 언론이 발표했다. 지금까지 폭스콘은 중국에서 저 임금이라는 이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도 근로자의 인권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다. 2012년 중국 공장에서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폭동 사태를 겪기도 했으며, 임금도 끊임없이 상승하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미 생산라인에서 노동자의 실수로 생명을 앗아간 일을 경험한 폭스콘의 입장에서는 수만명의 노동자를 관리한다는 것은 제품을 관리 생산하는 것 보다 더 벅찬 일이다. 이러한 생산 환경의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서 폭스콘은 중국의 전 공장에서 생산을 완전 자동화하는 계획을 세웠다.

폭스콘은 2020년까지 전체 공장 작업의 30%를 자동화하겠다는 계획을 2015년에 밝힌 바 있다.

자동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 3단계 자동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폭스콘의 자동화기술 개발위원회 담당 임원인 다이자펑(Dai Jia-peng)에 의하면 1단계 자동화 대상은 사람이 하기 싫어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고, 2단계 자동화 대상은 생산 라인에 있는 로봇의 수를 줄이기 위해 전체 생산 라인을 자동화 하는 것이고, 3단계 자동화 대상은 생산·물류·시범생산과 검사 과정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할당해 전체 공장을 자동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폭스콘은 중국 장쑤성 쿤산 공장에서는 직원 6만명을 자동화 설비로 대체했다.

다이자펑(Dai Jia-peng)은 중국내 폭스콘 공장 중에서 청두, 선전, 정저우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2~3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뤼팡밍(呂芳銘) 홍하이 그룹 부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17 컴퓨텍스 타이베이’ 포럼에서 “폭스콘은 현재 무인화된 공장 5곳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장에는 사람이 전혀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폭스콘은 산업용 로봇을 자급자족하기로 하고 ‘폭스봇’이라는 로봇을 연간 1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었다. 자체 생산된 로봇을 중국 공장에 4만대 넘게 배치하기도 했다.

중국 본토에서만 고용된 인원이 100만명을 넘는데 이들의 일자리가 시간이 갈수록 사라져 가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도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로 인하여 근로자의 삶의 질 저하로 사회 불안 요소가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는 기업입장에서는 생산성을 고려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노동 생산성은 제품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로봇이 제품을 생산한다면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물론 24시간 일을 시켜도 로봇은 불만이 없다. 야근을 해도 특근을 해도 수당을 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잣은 임금 인상 요구도 없다. 노조 활동으로 갈등을 겪을 가능성도 없다. 그런다면 기업이 자동화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폭스콘의 생산설비 자동화 계획은 폭스콘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제조 기업이 모두 추진하게 될 계획일 것이다.